📊 승격과 강등, EPL만큼 ‘돈’이 크게 움직이는 리그는 없다
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(EPL)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 가치가 큰 축구 리그입니다. 특히 시즌 말 승격과 강등은 구단의 미래뿐 아니라 수백억 원 규모의 경제적 구조를 좌우합니다. BBC와 Deloitte 자료에 따르면, EPL 승격 시 최소 2,000억 원 이상의 직접 수입 상승이 발생하며, 반대로 강등 시 연간 수익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[BBC Sport], [Deloitte Football Money League].
A양(해외축구 팬)은 "강등된 팀이 유니폼 스폰서를 잃거나 중계 노출이 줄어드는 걸 보며, 축구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"고 전합니다.
💰 승격 시 경제적 이점: 중계권부터 브랜드 가치까지
EPL로 승격한 팀은 다음 시즌부터 막대한 중계권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. 2023–24시즌 기준, 최하위 구단조차 약 1억 2,000만 파운드(한화 약 2,000억 원)를 수령했습니다.
- 중계권 수입: EPL 자체 배당 + 해외 중계 + 라이브 출연료
- 티켓 수익 증가: 평균 관중 30~50% 증가
- 스폰서십 확대: 글로벌 브랜드와의 계약 가능
B씨(국내 구단 마케팅 담당자)는 "잉글랜드 2부팀이 EPL 승격 후 유니폼 광고 단가가 3배 이상 뛴 사례를 분석한 적 있다"며 그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합니다.
📉 강등의 충격: 연쇄적 재정 악화
EPL에서 강등되면 중계권 수익이 EFL 챔피언십 수준으로 급감하고, 관중·스폰서·머천다이징 판매량 모두 크게 줄어듭니다. 이를 '강등 쇼크(relegation shock)'라고 부르며, 특히 고액 연봉 선수들을 보유한 팀일수록 재정 압박이 심해집니다.
- 강등 후 연봉 감축 조항: 일부 선수만 해당, 대부분은 계약 유지
- 파라슈트 페이먼트: EPL에서 하향된 팀에 지급하는 완충 보조금
- 선수 이적 붐: 수익 확보와 비용 절감 목적의 구조조정
C군(축구 경영 전공)은 "강등팀이 연봉 부담 때문에 팀을 급히 해체하고, 2~3년간 하위리그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례가 잦다"고 분석합니다.
🔁 승격·강등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
구단의 등락은 지역 경제·고용·관광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. 홈경기 관중 수는 인근 식당·숙박업체 매출과 직결되며, EPL 구단 지역은 시즌당 약 1,000억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합니다.
실제로 2022년 노팅엄 포레스트가 EPL에 승격한 이후, 지역 상권 매출이 전년 대비 28% 상승했다는 현지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. 반대로 강등된 번리FC는 상점 14곳이 문을 닫았고, 직원 20명 이상이 해고되었습니다.
📌 요약: EPL은 리그 구조가 곧 ‘경제’다
- ✔️ 승격 시 중계권·스폰서·관중 수익 폭등
- ✔️ 강등 시 연봉 부담, 재정 악화, 지역 침체 가능
- ✔️ 파라슈트 페이먼트는 임시 완충, 근본 해법은 아님
요약: EPL의 승격과 강등은 단순한 리그 변동이 아니라, 팀의 존속·지역 사회·국가 브랜드까지 흔드는 대규모 경제적 이벤트입니다. 팬의 환호 뒤엔 숫자와 전략이 존재합니다.